'그린마더스클럽' 이요원과 추자현의 그릇된 욕망이 아이들을 병들게 했다.
상위동 초등커뮤니티의 민낯과 학부모들의 위험한 관계망을 그리는 JTBC 수목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은 회차가 진행될수록 그 관심또한 높아지고 있다. 지난 5일에 방송된 '그린마더스클럽10회'는 이은표(이요원 분)과 변춘희(추자현 분)의 그릇된 욕망이 아이들을 얼마나 병들게 할 수 있는지 여실히 보여주며 시청률을 끌어모았다.
이날 방송된 '그린마더스클럽 10회 시청률은 4.5%(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기준)를 기록하며 지난회 방송의 3.4%보다 1.1% 상승한 수치를 보여주며 자체 최고시청률의 갱신하였다.
1등의 말만 믿어주는 상위동 초등 커뮤니티에서 아들 동석을 지켜야만 하는 엄마 이은표는 더이상의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게 확실하게 입지를 굳혀야 한다고 생각하고 동석이의 TV 프로그램 출현을 강행한다.
뛰어난 공간감각을 지닌 동석은 자신의 영재성을 뽐내며 팀을 역전승으로 이끈다. TV를 통해 방송된 이 장면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고 동석에 대한 관심은 커져 모르는 사람이 다가와 말을 걸지경에까지 이르렀다. 활달하고 까불길 잘하는 모습을 그동안 보여줬기 때문에 갑자기 당황하거나 부끄러워하는 것이 좀 어색해 보였지만 충분히 그럴수있겠거니 하며 지나쳤다. 티비를 보던 나가 이렇게 지나쳤듯 은표도 별 대수롭지 않게 지나쳤다. 동석이 아이들과 다른 레벨로 어울리지못하는 스트레스를 동생 동주에게 풀어도 꾸지람만 줬을 뿐 이해하려하지 않은 모습만 보였다. 거기다 자신이 꿈꿨던 교수 임용까지 더해지며 동석에 대한 관심은 그저 공부와 성적뿐이었다.
결국 동석은 안에있는 분노를 장난감을 부수는 걸로 표출했고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는 말은 발표에서 도망치면서 이행을 했다. 그리고 엄마앞에서 바지에 오줌을싸며 그의 심리적 스트레스가 얼마나 큰지 단적으로 보여주었다.
그럼에도 은표는 그저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하며 식탁아래 종이봉지를 얼굴에 뒤집어 쓴체 숨어있는 아들 동석에게 엄마 속상하게 왜이래라고 화를 낸다. 동석은 그렇게 신호를 보냈지만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지 않는 엄마가 미웠을 것이다. 그 분노는 엄마의 손을 깨물펴 터져버린다. 은표는 그제서야 뭔가 잘못되었음을 깨닫는 표정이었다.
변춘희(추자현 분)의 딸 유빈도 정신상태가 온전하지 못했다. 할머니에게 거짓말을 할땐 그저 엄마가 없는 상태에서 할머니를 기쁘게 하려는 치기어린 어린 소녀의 거짓말 정도로 치부했던 나의 뒷통수를 씨게 때리는 장면이 연출되었다.
유빈은 거짓말을 한 것이 아니라 정말로 거성대에 붙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리고 성대 경시대회에서 대상을 탔다고 믿고있었다. 현실을 부정하며 자신이 만든 세계속에 갇혀버린 유빈을 보는 춘희의 눈은 걱정과 불안으로 휩싸였다.
아이들의 행복보다 그저 엄마들의 힘의 논리에 아이들이 이용되는 현실을 보며 가슴아팠던 그린마더스클럽10회는 자식가진 부모로써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 한 회였다.
다행히도 그린마더스클럽 11회의 예고를 통해 잠깐 보여진 내용에는 은표가 후회하며 동석의 행복만을 바라는 모습으로 춘희도 유빈과 정신과 상담을 받으면서 아이들의 행복과 건강을 더 중요시하는 진정한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는것 같았다.
그린마더스클럽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밤 10:30분 JTBC를 통해 방송되며 넷플릭스를 통해 다시보기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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