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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저항과 순응에 대한 생각

by usabro 2022.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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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저항에 부딪히면 그것과 싸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항에 의한 또 다른 저항의 탄생이다.

저항은 고통과 피로를 초래한다. 

그러나 받아들이는 태도는 

새로운 가능성을 가져다 준다.

 

그러나 나는 저항에 맞서 싸운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런 행동이 헛되었음을 알게 된다. 

그렇다면 시간이 지나면 이런 반복을 피할 수 있을까?

아니다,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고 한다. 

나도 마찬가지다. 

시간이 지나면 잊어버리고 저항하는 상대가 바뀌면 또 다른 저항과 맞섬이 시작된다.

그러면서 다시 후회하고 또 같은 행동을 거듭 반복하면서 스스로를 갉아먹는다.

 

받아들이는 자세를 취한다는 것은 항복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 때문에 나는 그리고 우리들은 저항하며 또 그 저항에 맞선다.

그러나 자연의 진리는 순응하는 것이 더 큰 성과를 준다는 것을 늘 보여주었다.

 

서핑을 하며 파도를 타는 것도 파도에 몸을 맡겨야 순조롭게 진행이 가능하다.

저항하거나 반대로 부딪히면 바로 고꾸라지기 일상이다. 

또 바람을 타고 날아오르는 행글라이더도 마찬가지다.

바람을 거스르며 날아오를 수는 없다.

 

이런 간단한 원리를 알고 있지만 시대에 순응하거나 저항을 받아들이는 것은 다른 영역이라고 믿는다.

그러나 현실을 인식하고 진솔해져야 모든 것들의 흐름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 흐름을 따라 움직이다 보면 앞에 놓여있는 문제들을 좀 더 객관적이고 편안한 자세로 바라볼 수 있다.

그리고 문제를 위, 아래, 옆, 뒤든 완전히 다른 방식, 입체적인 방식으로 보며 접근할 수 있게 되고 어느 순간 문제는 마술처럼 풀리기도 한다.

 

어떤 문제에 봉착했을 때 나는 그 문제를 끌어안고 싸우기 위해 날을 세우고 있는 건 아닌지 나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그 문제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인정하자. 

그러면 정말 새로운 가능성이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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