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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좋은글] 예감에 숨어 있는 깊은 지성

by usabro 2022.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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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감에 숨어 있는 깊은 지성을 믿어라.

Trust your hunches...
hunches are usually based on facts
filed away just below the conscious level.

Warning!

Do not confuse
your hunches with wishful thinking.
This is the road todisaster.

예감을 신뢰하라.
예감은 대부분 의식 단계 바로 아래
챙겨 놓은 사실에 근거한다.
다만 예감과 소망을 혼동하지 마라.
이는 재앙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본능과 소망을 혼동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본능은 실제적인 다급성과
지혜의 씨앗을 갖고 있으나,
소망은 변덕스러운 충동과 
진리를 부정하는 쪽으로 향한다.

이 둘 사이의 차이점을 알고 
본능을 다듬은 것은
꾸준한 연습으로만 가능하다.

예감에만 따르는 것은 안 좋지만
나는 내 예감에 숨어 있는 깊은 지성을 믿어.

-조이스 브라더스 박사
Dr. Joyce Brothers-

잠들기 전에 읽는 긍정의 한 줄 중에서


이 글을 읽고 갑자기 줄리언 반스의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라는 책이 떠올랐다.

책의 한글 제목과는 다르게 책의 내용은 예감이나 기지감같은 것들의 내용이 아니다. 

어찌 보면 왜곡된 기억에 대한 이야기라고 할 수도 있다.

 

오늘은 책 이야기를 하고자 한 게 아니기 때문에 그냥 제목만 살짝 언급했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책에 대한 내용도 공유할 날이 있을지도....

 

예감의 뜻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중 우리가 가장 보편적으로 이해하고 있는 것은 무슨 일이 생길 것 같은 느낌, 예민한 감각 정도가 될 것이다.

그중에서도 무슨 일이 생길 것 같은 느낌의 비중이 더 높을 것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사실무슨 일이 생길 것 같은 느낌은 전후 사정이나 전후 상황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있을 때 가능하다.

즉 어떤 상황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하게 되는 것이 예감이라는 것이다. 

조이스 브라더스 박사가 언급했던 "예감은 대부분 의식 단계 바로 아래 챙겨 놓은 사실에 근거한다."라는 이야기는 그동안 자신이 경험으로 축적한 상황에 대한 인지 조화에 근거를 둔 지식을 바탕으로 앞으로 일어날 어떤 현상에 대해 느낄 수 있다는 말일 것이다.

 

그래서 막연한 바람인 소망과 구별하라고 그는 말하고 있다. 

 

내가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내 블로그가 잘 될 것 같은 예감이 든다'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내가 이 블로그를 운영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인지하고 나서 할 수 있는 말이다. 

그러나 내가 '이 블로그가 잘 운영되길 소망한다'라고 할 때는 그저 막연히 한번 잘해보겠다는 의지의 표현일 뿐이다. 

 

그래서 나는 소망이라는 막연한 바람보다 노력에 의한 예감을 더 선호하는 편이다. 

그래도 한 가지 소망하는 것이 있다면 나를 포함한 내 주위 모든 사람들의 행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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