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이라는 처절한 슬픔을 절대 놓치지 마라.
욕망이라는 처절한 슬픔을
절대 놓치지 마라.
우리의 첫 번째 본능은
우리의 욕망을 처리하는 것,
즉 이것을 만족시키거나
혹은 만족시키는 것을
거부하겠다고 결정하는 것이다.
충족되지 않은 욕망은 안타까움을 남긴다.
욕망이 충족되면 도 다른 욕망으로 이어진다.
갈망하는 모든 것을 한데 묶어 놓으면
마치 인생이라는 퍼즐 조각과도 같다.
충족되지 못한 욕망들을 살펴보면서
자신을 재창조할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우리의 목적은 욕망을 충족시키는 것이기보다는
그곳에 도착하기까지의 과정을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다.
너무나 많은 걸 바라기에 힘든 거야
내가 진정 바라는게 무엇인지 들여다보고
그 안에서 가야 할 길을 찾아보자.
-패티 스미스 Patti Smith-
잠들기 전에 읽는 긍정의 한 줄 중에서
욕망이 왜 처절한 슬픔일까?
글의 내용을 보면 욕망이라는 것은 어떤 것을 이루기 전의 심리상태를 표현하는 듯하다.
이룰수 없어서라기 보다는 이루기 전이기 때문에 그것이 슬픔으로 다가왔을까?
우리의 첫 번째 본능이 욕망을 처리하는 것이라고 한다.
어쩌면 정말 그럴지도 모른다.
배가고프면 밥을 먹고, 생리적인 현상이 급하면 그것을 해결해야 한다.
궁금증이 생기면 궁금증을 해소시키기위해 또 뭔가를 해야한다.
이렇게 따지면 그의 전제는 맞다고 본다. 그렇다면 본능적으로 움직이게 하는 것이 욕망인가?
아니 단순히 그렇지많은 않다. 처리하는 것이 다 해결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였다.
여기서 처리하는 것은 해치운다는 것 보다 판단하는 것이었다.
욕망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것인가? 아니면 그 욕망 충족을 거부할것인가? 이렇게 선택하고 실행에 옮기는 것도 처리일것이다.
나는 어떤 욕망을 가지고 있는것일까?
나는 나의 내면을 둘러보고 있는가?
욕망을 가지고 있으나 겉으로 드러낼 수 없는 욕망. 이런 욕망 때문에 나는 오늘도 잠못이루고 이렇게 끄적이고 있는것인가?
언제쯤 내 안에 있는 욕망을 드러낼 수 있을까?
고민하고 또 고민하지만 나는 안다. 아마 죽을때까지도 솔직해질 수 없다는 것을......
내안에 숨겨진 추악한 욕망덩어리들을 다 까발리기엔 이 세상이 아직은 살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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